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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캐나다의 영재 프로그램

01-3. [영재 뉴스] B.C 밴쿠버 영재 프로그램 잠정 폐쇄

by 북미영재 2024.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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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 전 B.C 밴쿠버의 영재 교육 프로그램의 하나인 University Transition Program(UTP)에 대한 소개를 잠깐 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University Transition Program (UTP)은 밴쿠버만의 독창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조기교육 혹은 영재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캐나다 내 최상위 대학에 해당하는 UBC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대학을 조기 입학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고등학교 5학년 과정을 2년으로 압축하여 운영합니다. 

 

1993년부터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VSB 및 B.C 교육부에서 운영한 이 프로그램은 영재 학생들에게 도전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할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매년 13세에서 15세 사이의 영재학생 20명이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되어 왔습니다. 

 

https://universitytransition.ca/

 

University Transition Program – A Place of Discovery, Support, and Innovation.

 

universitytransition.ca

 

 

하지만 얼마 전 밴쿠버 교육청(VSB)에서 2024-2025년도 UTP 신입생 선발 중단을 발표하는 등, 점점 캐나다 내 영재 공립교육 프로그램이 축소되는 추세입니다. 

 

이에 학부모들이 대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미국 뉴욕시의 영재교육 축소 철회와 같이 UTP 프로그램이 재개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UTP는 영재 학생들의 정신 건강에 대한 우려로 인해 2024~25년 9월 입학 등록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이 프로그램은 공식적으로 재개 여부에 대한 외부 기관의 검토를 받고 있습니다.

 

UTP 측에서는 “프로그램에 대한 여러 가지 우려가 교육부, VSB 및 UBC의 관심을 끌었으며 가장 최근에는 이러한 우려가 학생들의 정신 건강과 복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라고 성명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UTP 졸업생과 학부모 자문 위원회는 이번 조치가 영재 학생 프로그램을 축소하려는 시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영재 교육에 대한 논란은 어제오늘 얘기가 아닙니다만 양질의 공립 영재 교육이 축소된다는 것은 학부모 입장에서는 바람직한 상황은 아닙니다. 

 

영재 교육을 축소하고 통합 교육을 확대하는 것을 옹호하는 입장의 사람들은 정규 교실이 영재 아동과 학습 장애 아동을 포함한 모든 아동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영재 교육에서 삭감한 예산이 통합 교육으로 이전되어 더 나은 통합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아닐뿐더러 공공교육에서 모든 아동의 요구를 충족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결국 선생님을 보충하고 선생님들의 자질과 학습 지도 방안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지만 캐나다에서 공립학교 선생님들에 대한 대우는 그리 좋은 편이 아닙니다.

 

공립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수업이 끝난 이후에 개인 튜터 등을 병행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영재교육을 축소하게 되면 더 나은 교육을 원하는 학부모들의 수요에 의해 사교육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 자명합니다. 

 

오랫동안 UTP를 준비하신 학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참 허탈할 뉴스입니다. 

 

아래는 밴쿠버의 UTP 프로그램 신입생 선발 중단과 관련한 최신 뉴스 기사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cbc.ca/news/canada/british-columbia/gifted-students-program-bc-criticism-1.7123173 

 

Decision to pause gifted students program in B.C. draws flak from parents and advocates | CBC News

A recent decision to pause admissions to a provincially-funded university transition program has stoked concerns among parents and advocates.

www.cbc.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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