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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북미 영재 프로그램

영재교육과 메타인지

by 북미영재 2023.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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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영재교육을 추천하는가?

 

북미에 거주중인 장기 유학생과 이민 가족들에게 영재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이유는 단순히 교육 내용이 좋아서 혹은 명문대 진학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아이들은 영재로 선발되고 영재 그룹 안에 소속되어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신감과 자존감이 높게 형성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동급생들과 경쟁과 협력 관계를 긴밀히 유지하면서 메타인지도 자연스럽게 생성됩니다. 

 

우리 아이는 아빠의 직업 탓에 유치원 때부터 전학을 자주 다녔습니다.

 

큰아이는 한국과 미국, 캐나다에서 총 6번의 전학을 다녔는데, 아이가 새로운 학교에서 가장 힘들어 했던 것은 교우 관계였습니다.

 

하지만 영재 학교에서만큼은 교우 관계가 크게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영재 그룹은 강한 소속감과 유대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른바 굴러온 돌에 대해서도 동질감을 가지고 금방 친해지는 것 같습니다.

 

메타인지와 영재교육

 

최근 메타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메타인지는 자기 자신을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알고 스스로 보완해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학생일 때보다 어른이 되었을 때 더 중요한 생활 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메타인지 학습법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다들 공감하지만 한국 학부모 입장에서는 실천하기 어려운 교육법입니다.

 

왜냐하면 장기간에 걸쳐 아이의 실패를 용납하고 오히려 격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한국의 교육 체계는 느림의 미학 보다는 선행학습 등을 통해서 남들보다 빨리 학습하는 것에 매몰되어 있습니다.

 

잠깐이라도 한 눈을 팔면 대학 입시 경쟁에서 뒤처지게 됩니다. 

 

사교육 주도하의 반강제적 선행학습이 이미 대세로 자리 잡아 공교육에 대한 신뢰와 권위가 무너진 지 오래입니다.

 

우리 아이가 뒤처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아이의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사교육에 의존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경쟁과 비교를 중요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이를 더욱 부추기고 있는 형국입니다. 

 

학습의 과정이 주는 다양한 의미와 재미를 무시한 채 속도와 점수에만 집중하는 교육 환경은 교육학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강남의 유명한 학원을 다니고, 학원 선생들의 수업을 잘 따르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은 결국 아이들을 수동적이고 의존적으로 만듭니다.

 

이러한 환경은 메타인지가 생길 수 있는 여지가 많지 않습니다.

 

메타인지는 경쟁에서 남을 이겼을 때 생기는 것만은 아닙니다.

 

실패를 경험하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그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 파악하고 실천에 옮길 때 비로소 생기게 됩니다. 

 

메타인지 학습법과 북미 영재교육의 기본 틀은 그 결을 같이 합니다.

 

북미 영재교육은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단순히 지식을 가르치는 교육 과정이 아닙니다.

 

선생님이 주제를 선정하면 학생 스스로 그 주제에 대하여 세부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결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 동급생들과 서로 공유합니다. 의견이 서로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치열하게 토론을 합니다.

 

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과 보완해야 할 것들을 저절로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한국 교육 체계에서도 토론 학습이 있습니다.

 

하지만 미숙한 토론 문화로 인한 참여도와 시간 부족 등의 사유로 토론이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중간에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영재 프로그램에서는 모든 토론 참가자가 합의한 결과가 도출되었을 때까지 충분한 토론 시간을 갖습니다. 그래서 결과 보다는 과정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아이는 대부분의 시간을 가정과 학교에서 보냅니다.

 

부모의 절대적인 신뢰 속에 장기간 쌓이는 메타인지도 있지만, 학교와 친구와의 관계에서 생성되는 메타인지가 더욱 값지고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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